배연지 한국남동발전 대리.
배연지 한국남동발전 대리.

[투데이에너지] 지난 10월26일 개막한 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전 2022(ENTECH Vietnam 2022)에 참가했다. 행사는 올해가 14번째이며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NCC(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남동발전 동반성장처에서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어깨 너머 지켜본지 약 2년이 돼 간다. 해외 전시회는 첫 참가라 공항에서 출발 할 때만해도 이번 전시회가 협력기업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호기심과 가벼운 마음 이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전시회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위기가 한 풀 꺾이고 재개된 오프라인 해외 전시회라 들뜬 기대감으로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하노이 시내를 지나면서 젊은이와 오토바이로 북적이는 활기 넘치는 동남아시아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라는 잠재성 높은 해외 시장의 동향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특히 발전6사와 함께 참가한 협력 중소기업이 생산한 발전 기자재 제품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 홍보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였다.

전시회 전날 발전사 및 협력기업 부스의 준비를 도우며 참가기업의 진지함과 절박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커다란 전시품에 회사로고를 잘 보이게 이리저리 붙이려는 기업, 부스 설치를 꼼꼼히 관리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참여기업에게 국제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으로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임을 되새길 수 있었다.

투데이에너지와 벡스코, 두 주관사의 철저한 준비는 전시회에 참가한 모두의 긴장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수출시 관세 관련 주의점과 베트남 바이어의 특징과 꿀팁을 꼼꼼히 짚어주는 사전 브리핑을 함께하니 마음이 든든했다.

전시회가 시작되고 전시장은 우리나라 환경에너지분야 제품을 보기 위해 방문한 현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바이어에게 열정적인 제품소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해외 진출에 취약한 국내 중소기업에게 이전시회가 해외진출 활로를 열어 주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뭉클했다.

이번 ENTECH Vietnam 2022에 참가한 기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기를, 그리고 ENTECH Vietnam이 한국-베트남의 교류의 장으로서 더욱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