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노바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원 노바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좌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 (주)빈센(대표 이칠환)이 (주)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주)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빈센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노바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빈센 본사에서 10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빈센과 포스코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부품 전문 계열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수소연료전지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노바는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재, 부품 협력을 약속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양산 중인 초극박정밀재는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성능균일성 등이 우수하고 도금 과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수소차와 같은 모빌리티사업뿐만 아니라 선박, 요트, 레저 등에 필요한 금속분리판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해 빈센과 노바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수소연료전 추진시스템은 기존대비 50% 더 가볍고 척박한 해양환경에서 높은 내구성을 갖추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협력해 개발하는 100kW급, 25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빈센의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및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가진 빈센과 초극박 티타늄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스택 정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노바가 만나 선박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고내구성 연료전지 개발 및 양산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선박용 연료전지가 2023년까지 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맞는 인증 절차 승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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