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물량.
친환경차 수출량.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10월 전기·수소차 수출액이 7억3,2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자동차산업은 생산 24.2%, 내수 15.2%, 수출 30.2% (수출액 28.5%)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올해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추월해 차량반도체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실적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3만9,612대, 수출은 36.1% 증가한 5만2,27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간 최고 실적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 1만8,873대(△7.5), 전기차 1만8,684대(+70.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54대(△48.4), 수소차 1,101대(+17.1) 등이다.

전기차는 판매호조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누적 친환경차 판매량 36만5,000대로 전년도 연간 실적 34만8,000대를 초과했다. 인기모델(포터, 봉고)의 수요 지속, 신차 출시(아이오닉6 등)에 따른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년동월대비 70.7% 증가해 친환경차 내수판매 견인했다.

국산 친환경차는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2만9,954대, 수입 친환경차는 27% 증가한 9,658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종전 전기차 최고 판매 실적 1만3,924대에 이어 경신하는 등 2019년 12월 이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36.1% 증가한 5만2,279대, 금액은 27.1% 증가한 1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친환경차 수출 실적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친환경차 비중(25.1%)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친환경차는 생산·내수·수출 모두 올해 8월 이후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차반도체 수급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차 연료별 전년동월대비 수출량은 △하이브리드차 2만9,572대(+63.9%) △전기차 1만9,688대(+18.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2,926대(△22%), 수소차 93대(+75.5%)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올해 누적 친환경차 수출대수는 44만8,000대를 기록해 전년도 연간 실적(40만5,000대)를 초과했다.

이에 연료별 수출액은 △하이브리드차 6억1,000만달러(+50.4%), △전기·수소차 7억3,200만달러(+19.6%),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억1,000만달러(△11.7%)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전기·수소차 수출액은 7억3,2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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