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동절기 국민들의 따뜻함을 책임지는 대표 난방연료이자 국내 전력생산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천연가스인 만큼 다가올 동절기 사용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적인 천연가스 수급불안정과 함께 가격도 수직상승하며 요금도 점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에너지절약 정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절약은 최근의 에너지안보 위기, 나아가 전 지구적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는 것에 전문가들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수소, 신재생 등 친환경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는 ‘대단하다’는 평가를 하는 반면 최근의 위기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절약은 가볍게 치부해 버리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전적 의미로 사물, 학업, 이론 등의 근간이자 바탕을 이루는 것을 ‘기본’이라고 한다.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가스업계의 수급강화, 정부의 정책 등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이다.

즉 에너지절약은 현재의 위기상황, 나아가 전지구적 위기를 타파할 ‘기본’이라고 하겠다.

에너지수급위기, 기후위기 모두 당장 수습하지 않으면 현재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마음가짐 보다는 당장이라도 국민 개개인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돼 현재의 위기를 넘어갈 수 있는 기획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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