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현 기자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기온 변화도 심할 전망이다. 특히 12월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오고 서해안에는 폭설이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시그널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기관 및 전력분야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분야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산불·이상한파 등 재난상황 시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러한 훈련은 매년 진행하고 있지만 재난상황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천재지변 또는 개인의 실수 등으로 인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얼마나 빨리 수습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훈련 역시 재난발생 당일 영하 ?10℃ 한파에 의한 난방기 가동 증가, 산불에 따른 발전소 및 송전선로 피해로 인한 예비전력 저하로 위기경보 ‘심각’ 발령 및 순환단전까지 시행되는 복합적인 상황을 설정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겨울철 이상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거나 산불로 대규모 전력설비가 탈락한 경우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실제로 우리는 2011년 9월 전국에서 일어난 정전사태를 기억하고 있으며 여름이나 겨울이면 전력예비율이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는 뉴스를 쉽게 접하고 있다. 

이제 기상청 예보와 같이 본격적인 한파가 몰려온다. 전력수급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