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본사 전경.
울산항만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국제 수소 산업 교류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 측 연사로 참가해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사업’을 발표하며 수소에너지 국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2022 국제 수소 산업 교류 온라인 세미나’는 스페인 빌바오 항만이 주관하는 인터포트 프로젝트(Interport Project)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인터포트 프로젝트는 수소관련 기관, 기업, 유관단체가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것으로 첫 세미나가 개최된 올해는 우리나라와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주요 수소 관련 기관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항만공사가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수소경제위원회 위원)와 함께 연사로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날 발표에서 ‘울산항 그린수소(암모니아) 물류허브 육성 사업’을 소개하며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해외 그린수소 수입 밸류체인(구매, 해상운송, 저장, 국내 유통, 수요)을 구축하고 수소 수입 사업화를 위한 울산항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는 효성중공업, 강원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H2meet , 엔라이튼, 파나시아, Petronor, H2M, 바스크 수소협회, 안달루시아 수소협회, 카나리제도 해양플랫폼, 바스크 경쟁력 연구소 등이 참석해 수소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세미나가 우리나라와 스페인 내 수소전문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며 “앞으로 수소에너지 전환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에코 스마트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을 목표로 울산항 내 해외 그린수소 물류거점인 그린수소(암모니아) 탱크터미널을 조성하고 초기 해외 그린수소 물동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동북아 에너지물류항만을 구축키 위한 노력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