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KIER Conference 202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KIER Conference 202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너지연)이 재생에너지/수소/효율/기후변화 등 탄소중립 기술 연구성과가 집대성된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연은 15일~16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KIER Conference 2022’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컨퍼런스는 총 5개의 Session으로 구성돼 에너지 분야 국가 전략목표에 부합된 중점기술 분야별 우수성과의 공유와 함께 패밀리기업 소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우수 업무혁신사례가 전체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Plenary Session에서는 올해에 도출한 가장 탁월한 ‘에너지대상’ 후보 5개 연구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Special Session에서는 동료 연구원이 연구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상업화에 실패한 연구과제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선후배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시간이 진행됐다.

Oral Session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를 포함해 에너지연의 4대 전략목표와 12대 중점기술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22개 과제의 발표가, Poster Session에서는 패밀리 기업 15개의 우수연구사례 포함해 총 311개 과제의 발표가 현장에서 이뤄졌다. 해당 발표자료는 컨퍼런스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돼 현장과 홈페이지에서 칭찬과 열띤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업무혁신 Session에서는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업무성과를 만들어낸 행정·기획·인프라 부서의 14개의 사례가 발표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의 에너지 대상에는 내외부 심사위원단 및 전직원의 온라인 투표를 통한 치열한 경쟁 끝에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차세대 도심형 태양전지 기술’을 발표한 안세진 태양광연구단 연구팀이 선정됐다. 안세진 단장은 지난해 ‘세대융합형 화합물/실리콘 다중접합 태양전지 기술’로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지행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복합발전용 SOFC 스택 및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로 최우수상, 류승환 에너지ICT융합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탄소중립형 실내 공기질 향상 기술’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백종복 에너지ICT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은 ‘배터리 수명 향상과 모듈화가 가능한 다기능 ESS용 통합 운영시스템 개발’, 천동현 탄소전환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고품질 합성왁스 생산을 위한 산업형 C1 가스 전환기술 개발’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우리가 축적한 지식을 교류하고 서로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KIER Conference는 연구원이 탄소중립기술 개발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이자 협업을 이끌어내는 장으로 계속해서 진일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ER Conference 2022’가 진행되고 있다.
‘KIER Conference 2022’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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