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정확한 납기 준수, 기술력에 기반한 뛰어난 품질, 고객이 만족하는 사후관리까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주)대연은 창립 후 올해로 39년이라는 긴 역사동안 PE전기융착식 이음관 및 PE볼밸브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점유율을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지정, 천만불 수출의 탑, 국가경쟁력 제고 명예패 등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역사에 빛을 더했다.

대연은 원스톱 생산관리시스템, 세계최초, 세계최대 직경의 630mm PE밸브를 개발하는 등 타사대비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대연은 성공가도를 이어올 수 있었다. 한때 대연은 생산공장 화재 등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으나 아산으로 터를 옮긴 지금은 안정세를 되찾아 과거의 철저한 납기와 뛰어난 품질, 사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연의 안정화에는 회사 대표인 김영식 회장과 함께 이용권 부사장의 역할도 컸다. 특히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폭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뛰어난 수출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설비건설협회 등을 두루 거치며 제5기 가스기술기준위원, 가스 안전기술심의 위원, 도시가스안전관리 수준 평가 위원, 서울시 도시가스 이설비용 산정 자문위원 등의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1982년) △인천광역시장 표창(1985년) △동력자원부장관 표창(1987년) △인천광역시장 표창(1987년)△경기도지사 표창(1990년)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0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표창(2003년) △국무총리 표창(2007년) △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공로패(2015년) △산업부장관 감사패(2020년) △대통령 표창(2020년) △가스공사업협의회 회장 공로패(2022년) 등을 수상했다. 이에 이 부사장에게 대연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와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대연이 성공적인 가도를 이어온 비결은.
고객사들을 위해 성실하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성공적인 가도를 이어온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정확한 납기를 준수해 고객 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대연의 성공 비결이 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것을 모토로 대연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복지에 최대한 힘을 쏟고 있다.

대연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 있어 기둥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실을 다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연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대연의 경영이념을 토대로 현재까지 대연은 성공적인 가도를 달려올 수 있었고 향후 더욱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화재 이후 복구상황은 어떠한지.
2018년 화재 이후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원자재 폭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사의 복구를 위해 대표부터 직원까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상당히 안정세를 찾은 상황이다. 이는 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기존에 대연이 보유했던 기 술력, 신뢰가 존재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해외 수출분야에서는 놀라운 정상화 속도를 보였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생산, 납기, 품질관리 등 전과정에서의 과거의 모습을 되찾은 상태이며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 등 현재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연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개발한 630mm PE밸브를 기반으로 해외수출을 크게 장려하고 있다.

아직 여러 어려운 장벽들이 남아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여러 고객사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2년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연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국내판매에서도 제품의 품질향상과 납기준수로 시장을 점차 확장 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력제품 630mm PE밸브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대연이 630mm PE밸브를 개발하기 전에는 400mm PE밸브가 최대 크기였다.

하지만 대연은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가겠다는 의지에 따라 세계최초, 세계최대의 630mm PE밸브 개발에 나섰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630mm PE밸브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발판 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630mm PE밸브는 현재 대연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국외를 통틀어 납품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현재 해외 바이어들이 주력제품 630mm PE밸브를 포함해 대연의 제품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대연은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다.

■39년 대연의 역사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먼저 모든 고객사들이 잊지않고 대연을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고객사 들의 사랑에 힘입어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연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수상한 삼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경우에는 대연의 고품질 제품에 많은 해외바이어 들이 호응을 해줬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해 300만불 수출이 가능했다.

대연의 거듭된 성장과 기술개발 끝에 2005년 한국 세계 일류 상품 수상이 가능했다. 수출은 더더욱 늘어 2009년에는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미국, 일본 등의 경우에는 품질 감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이를 통과하면서 수출이 점차 증가해 2014년에는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는 코트라로부터 뛰어난 품질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제품제조사 인증상패도 수여받았다.

■대연만의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면.
대연의 최대 강점은 제품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 납품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전부 우리 회사 가 진행한다는 점이다.

PE제품 생산의 틀이 되는 금형의 개발, 설계부터 제조, 생산, 검사까지 모두 대연의 손을 거치게 된다. 또한 아산으로 본사가 이전되면서 28대의 사출기와 각종 시험설비, 다관절 로봇등 첨단생산 시설을 보유해 고객사들의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원스톱 생산시스템과 품질관리능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 가스, 일본 오사카가스가 요구하는 품질기준을 장기간 만족시키고 있다.

■가스안전, 가스시공분야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셨는데.
그동안 가스관련 업무에 40년 이상 근무하면서 많은 수상을 하게 된 것은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더욱 가스안전관리에 기여해달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

많은 가스분야 종사자들이 가스안전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수상의 영예를 이분들께 돌리고 싶다.

또한 대한민국 가스안전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땀을 흘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가 몸담고 있는 대연도 PE 전기융착식 이음관및 볼밸브 등 가스관련 제품들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향후 저는 대연의 제품이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 안전확보에도 기여하고 싶은 소망이다.

■올해 계획은.
올해 대연은 ‘20%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이루기 위해 ‘공장 부지 확장’과 ‘해외시장 공략’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 많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대연의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려 해외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기존에 대연이 고집해왔던 고객과의 약속 준수, 최고의 제품 생산, 완벽한 품질관리 등 기본에 대해서도 더욱 충실할 계획이다.

■그 외 하고싶으신 말씀은.
가스용 폴리에틸렌관이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 된지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안전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이토록 안전한 PE배관이 저압배관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것이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PE배관을 중압까지 사용하고 있으나 안전관리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PE 배관은 반영구 적으로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며 이에 따른 요금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도시가스에 수소를 혼입해 공급을 진행할 계획인데 PE배관을 사용하면 풀기 어려운 난제였던 수소취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PE배관을 중압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반영해 줄 것을 정부, 관련기관에 건의드린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대연의 김영식 회장님과 모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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