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해 투데이에너지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희망찬 새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경제흐름과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유가·환율·금리의 3중고 속에서 수소업계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이 사상초유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고 이러한 위기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온 저력이 있습니다. 코하이젠 역시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통해 ‘100년 가는 기업 코하이젠’의 초석을 다지는 2023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대용량 수소충전 인프라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하겠습니다. 지난해 전주에서 준공된 세계최초이자 최대규모인 300kg/h급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모델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겠습니다. 국내 주기기,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공동진출로 전후방 산업발전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둘째, 액화충전소 중심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구축 중인 기체 충전소 이후의 사업은 저장성, 안정성, 경제성이 비교우위인 액화충전소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습니다.
셋째, 지자체 및 유통업계 등과의 공조를 통해 수소버스와 트럭을 확대보급 하겠습니다. 그 동안 수소업계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고민에 빠져 있었으나, 코하이젠의 대용량 수소충전소의 시장진입으로 수소상용차의 확대보급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위기일수록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소상용차 셀프충전, 그린수소 충전소 운영 등 국가 R&D 과제와 액화수소 기술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비진단 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모쪼록 수소 산업계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에서 기회를 찾고 ‘세계 1등 수소산업 선도국가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희망찬 2023년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