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후위기에 직면한 전 세계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자 태양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화석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동시에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은 생명을 위협한다.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가 합쳐진 용어다. 신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석탄 액화 가스화, 수소 에너지, 연료 전지 등이 해당된다. 재생에너지는 고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광·열, 지열, 수열, 풍력 등 에너지다. 

신재생에너지는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고갈될 우려가 없으며 무공해·친환경에너지로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같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시급하다. 지난해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보다 784억달러 증가한 1,908억달러로 무역적자 발생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지자체 등의 공공기관이 신·증축 또는 개축하는 건축면적 1,000m²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되는 에너지로 사용토록 신재생설비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은 32%이지만 2030년부터는 40%로 높아진다. 이로 인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지열을 적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도심의 경우 제한된 면적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 예로 태양광·열은 면적 제한, 지열은 비용이 걸림돌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이 절대적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에는 효율 향상 등  활발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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