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평택시, 남양주시, 당진시, 보령시, 광양시, 포항시 등 6개 지자체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추가 선정돼 4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남양주시와 포항시가 위치한 경기도 북부권과 포항시가 위치한 경상북도는 타지역대비 인프라 구축이 더딘 상태로 남양주시와 포항시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수소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택수소생산기지, 당진수소출하센터가 위치한 평택시와 당진시가 선정됨에 따라 전국 수소 공급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울산광역시, 전주시·완주군, 안산시는 이미 지난 몇 년간의 성과로 국내 대표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수소도시는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6개 도시가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수소모빌리티와 연료전지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약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연료전지산업 발전이 필수적이다. 

이번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 계획에 연료전지사업이 포함돼 연료전지산업이 그동안 안고있던 가동률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또한 이번 6개 수소도시 선정에 이어 2030년까지 전국지자체의 10%를 수소도시로 조성하는 등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인 수소도시 조성에 따라 전국 인프라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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