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 계기에 폴란드, 체코 등 산업·에너지 분야 장관급 인사들과 18일에 양자 면담을 통해 원전수출, 첨단산업 등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먼저 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Sasin 부총리는 한-폴 원전 협력사업인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인사이며 지난 10월 기업 간(한수원-ZE PAK-PGE) LOI(협력의향서, Letter of Intent) 체결 당시 LOI가 본계약 체결로 이어질 확률은 100%라고 언급하는 등 한국 원전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 장관은 사신 부총리와 함께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도 원활히 진행되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 간 LOI에 이어 정부 간 LOI도 체결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팀코리아가 가지고 있으며 폴란드와의 원전 협력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원전수출 영토를 확대해 우리 원전산업 일감 창출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체코의 Jozef Síkela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원전 협력과 더불어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Sikela 장관은 당정 통합 위원회인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한수원이 입찰 참여 중인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핵심 인사이다.

이 장관은 한국은 지난 40여년간 36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담아 체코 원전건설 계획을 제안했다고 설명하고 가격‧품질‧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국가인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며 아울러 양국 장관은 수소,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18일 개최된 우리나라 6대 그룹 주최 글로벌 CEO 오찬,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Korea Night 등 행사에도 윤석열 대통령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원당부 등 우리 정부 차원의 메시지 발신에 있어서 지원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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