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3회 에너지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발전5사 등 에너지공기관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액화수소와 암모니아는 1회 운송 시 기체상태의 수소대비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어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각각 액화수소 도입 인프라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대비 1/800로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대량 저장과 운송에 효율적이나 -253℃까지 냉각하는 액화 과정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며 밸브, 파이프 및 피팅의 이음쇄 부분에서 수소 누출의 가능성이 큰 단점이 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암모니아는 부피대비 수소저장용량이 액화수소 저장밀도보다 높으며 비등점이 약 -33℃로 액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낮고 LPG와 유사한 상변화 특성이 있어 기존 암모니아 저장 및 운송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경제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임한권 UNIST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모니아 운송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모니아는 유독성 물질로 다루기 어려워 아직까지 상업 및 주거지역에서의 암모니아 수소추출은 주민수용성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에너지공기관의 선제적인 청정수소 도입 기반 마련을 통해 미래먹거리라고 불리는 수소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수소 유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유통되는 액화수소·암모니아의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급증한 수소충전소 연료 공급·판매가격의 안정화 등 수소산업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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