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1월 무역수지가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경기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산업통상장원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무역적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가간의 장벽이 서서히 걷히며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3’에서 LG전자, 삼성전자, 경동나비엔, 대성쎌틱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러한 국내외 전시회 참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예산이 뒷받침되는 기업이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중소기업은 말할 필요도 없다.

공조 중소기업 관계자는 “비용 문제로 참가하고 싶은 전시회도 참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아무리 좋은 기술·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산업부가 3일 발표한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 지원방안’을 보면 메이저 제품에 대한 지원, 즉 메이저 기업에 대한 지원이 대부분이다.

이들 메이저 기업 지원을 통해 수출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중소기업을 메이저 기업으로 육성해 나아가야 하는 만큼 중소기업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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