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사상 최대 물동량 56만5,000TEU를 처리했으며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가 2,573억원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2021년 물동량과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각각 47만8,000TEU, 2,116억원이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환경 악화에도 각각 18.3%, 21.6%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IPA는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마케팅 지원,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홍보, 입주기업 사업실적 평가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인천 신항배후단지가 개장 이후 입주기업의 순차적 운영개시로 전년 대비 6배 수준인 4만TEU, 아암물류2단지는 ODCY 완전개장으로 전년 대비 2.5배 수준인 15만4,000TEU, 북항배후단지 북측이 신규 개장으로 6,000TEU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물동량의 44%를 기록한 신규 항만배후단지의 공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목표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62만TEU로 2개 기업의 운영개시 및 지난해 운영개시한 기업의 안정화 시 물동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고용실적은 1,949명으로 역대 배후단지 고용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고용실적인 1,726명 대비 12.9% 상승한 실적이다. 또한 지난해 정규직 고용실적은 전년 대비 226명 증가한 1,602명이며 총 고용인원 대비 정규직 비율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2.2%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도 신규 항만배후단지 공급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창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은 IPA와 입주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배후부지의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효과를 측정하고 지역경제 및 인천항 기여도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로 물류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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