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나솔라의 옥상용 태양광 모듈 Vertex S+ 모습.
트라나솔라의 옥상용 태양광 모듈 Vertex S+ 모습.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트리나솔라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Genera 무역 박람회에서 차세대 옥상 모듈인 Vertex S+ n형 이중유리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 제품군은 2㎡ 미만의 면적에서 최고 출력 445W를 자랑한다. 

옥상용 태양광 모듈을 선택할 때 설치업체와 고객은 제한된 공간에서의 최대 출력, 문제없는 설치 및 수십년에 걸친 작동, 설치 시 멋진 외관 총 3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트리나솔라는 이번 Vertex S+ 시리즈가 위 세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자신했다. 

옥상 형태 및 개인 선호도는 적용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다. 따라서 Vertex S+는 2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단면 NEG9R.28은 최대 445Wp의 출력과 22.3%에 달하는 효율을 자랑하며 흰색 후면 봉지재(Encapsulant)와 함께 제공된다. 

반면 투명한 NEG9RC.27은 배열이 광학적으로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주거 건물의 옥상과 같은 고급스러운 미적 용도 측면에서 선호되는 옵션이다. 이 양면 모듈은 21.8% 효율로 435Wp의 전면 전력을 제공한다. 2가지 유형 모두 2㎡(1,762*1,134*30mm) 미만의 표면적과 검은색 알루미늄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

모든 트리나솔라 모듈과 마찬가지로 Vertex S+는 210mm Vertex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 모듈은 n형 i-TOPCon 셀로 전환한 덕분에 p형 동종 제품에 비해 30년 동안 약 10%의 추가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n형 셀은 초기 성능 저하가 50% 더 낮으며 연간 전력 감쇠는 11% 더 낮다. 더 높은 전력과 더 낮은 성능 저하라는 2가지 요소가 결합된 덕분에 모듈 수명 기간에 걸쳐 에너지 수율이 대폭 향상되고 안정성이 개선됐다.

트리나솔라는 모든 크기의 모듈에 사용할 수 있는 n형 i-TOPCon 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수직 통합형 n형 공장을 확장했다.

Vertex S+는 플라스틱 백시트를 두 번째 유리 층으로 대체함으로써 견고한 이중유리 구조를 갖췄다. 이중유리 설계는 신뢰성이 높고 수십년에 걸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염무, 산 및 알칼리에 강한 내성도 갖췄다. 유리로 제작돼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셀에 가해지는 압력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트리나솔라는 유리 가공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두께가 1.6mm에 불과한 2개의 초슬림 유리를 사용해 백시트 모듈과 비슷한 21.1kg의 가볍게 제작됐다. 이로 인해 설치자는 기존 PV 모듈과 같이 지붕에서 새로운 Vertex S+를 설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