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9% 증가한 368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러-우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오염이 심한 화석연료로 전환해 석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IEA 관계자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기업은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바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아울러 원자력 발전소의 낮은 출력과 폭염을 포함한 이상 기후도 배출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 에너지효율 증가 및 전기 자동차의 증가로 배출량이 부분적으로 상쇄된 면도 있다.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5억5,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전무이사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배출량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기후 목표 달성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고 이상 기후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몇년 동안  화석연료로 인한 배출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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