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최근 오산시 열수송관 공사 반대와 공사중단 요구에 대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산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노선으로 공사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업 추진시 지자체 및 시민들과의 소통 부재라는 주장에 관련해 한난은 열수송관 노선은 관련 법령에 따라 설계하고 공사계획 수립 후 지자체와의 적법한 인허가 절차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난은 지난해 11월22일 주민간담회와 12월19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열수송시설의 안전성 설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인 경부고속도로 법면부지로의 노선 변경 검토를 위해 경영진이 지난 1월16일에 직접 현장에 방문하고 검토하면서 주민대표 대상 현장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오산시 인허가 불허에 대한 행정소송 중 한난의 승소는 사업추진 당위성을 비롯해 시민 불안과 불편 해소를 법원이 인정한 바 있다. 

열수송관은 위험시설물로 보기 힘든 도시기반시설이며 오산시티자이APT에도 고압가스관 및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매설돼 있다. 

한난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열수송관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이상징후 발생시 감시시스템을 통해 즉시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또한 열수송관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 진동 등은 관련규정에 따라 관리하며 교통처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교통체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열수송관 노선 변경 요구에 관련해 동탄-고덕 연계 열수송관공사 착공 당시 동부대로에 진행중인 지하차도공사의 준공예정일인 2019년 10월에 맞춰 노선을 설정했으나 해당 지하차도공사가 장기 지연되면서 평택고덕지구 적기 열공급을 위해 노선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주민 제안 노선인 경부고속도로 법면 노선에 대해 경영진이 현장에 방문해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도로공사의 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법면부지 노선은 도로공사의 점용허가가 필요하고 도로공사측에서 도로확장계획, 고속도로 안전성 확보 문제 및 교통차단시 극심한 정체 우려로 인해 공사를 불가한다고 통보했다. 

한난은 열수송관 공사는 수도권 남부지역 안정적 열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고덕지구 열수요 고려시 2024년 10월부터 동탄지사 연계공급이 필요하고 열수송관 공사 추가 연기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사업이 국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익 사업으로 오산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면서 열수송관 공사로 인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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