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회사인 RX JAPAN 주식회사(대표 타나카 다케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제19회 스마트 에너지 위크’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10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탄소배출량이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화석 에너지의 도입과 전기수요의 최적화를 주축으로 ‘에너지 사용의 합리화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2023년 신제도로써 시행하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기시다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GX 실행 회의’가 GX 실현을 위한 기본 방침안을 발표했다. 에너지절약 추진과 제조업의 연료·원료의 전환, 재생 가능에너지의 주력 전력화, 원자력의 활용, 수소·암모니아의 활용 등의 탈탄소에 관한 권고안이 포함된 이 방침안은 올해 2월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향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발발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국제정세로 인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에 따라 일본 국내 연료가격의 급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기업들의 다양한 협력에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재생가능 에너지 보급에 대한 기대와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해상풍력, 생물자원 발전, 무공해 화력 등의 다채로운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급의 신에너지 종합 전시회이다. 1,2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를 포함한 31개국에서 기업과 전문가 등이 다수 참관할 예정으로 약 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FC EXPO(수소&연료전지 전시회), PV EXPO(태양광발전), BATTERY JAPAN(이차전지 전시회),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WIND EXPO 풍력 에너지 전시회, 생물자원 발전 전시회, 무공해 화력발전 엑스포 등 7개의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FC EXPO에서는 발전·수송·산업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한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 수소를 제조, 운송, 저장,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제품·기술들이 전시된다.

PV EXPO에서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보수·운용까지 주 소비전력으로 기대되는 태양광 발전 관련 각종 제품·기술이 전시된다.

BATTERY JAPAN 재생 가능 에너지와 EV(전기자동차) 보급의 핵심 기술인 이차전지의 연구개발,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술, 부품·재료, 장치가 전시된다.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VPP(가상 발전소)와 DR(디맨드 리스폰스)관련 기술, 에너지 관리 시스템, 축전지, EV활용 등 전력 수금조절을 IT로 활용해서 실현하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제품, 기술이 전시된다.

WIND EXPO 풍력에너지 전시회에서는 풍차는 물론 풍력발전소의 건설, 보수·운용, 해양풍력기술까지 향후 주력 수요 전력으로 보급이 기대되는 풍력발전 관련 제품·기술이 전시된다.

생물자원 발전 전시회에서는 동식물로부터 생산되는 재이용 가능한 유기성 자원 바이오매스에 관한 전시회로 연료부터 발전 시스템, 열이용 기술까지 다양한 바이오매스 제품·기술이 전시된다.

무공해 화력발전 엑스포는 화력발전의 탈탄소화 기술에 관한 발전 시스템, 시설설비부터 보수・운용 기술, 수소·암모니아 활용까지 각종 제품·기술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내외 저명인사, 각 부처 및 업계 최고의 인사 등 총 200개의 컨퍼런스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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