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안완기)는 28일 2022년 노동생산성 동향(2015=100)을 발표했다.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110.2로 나타났다. 부가가치(3.1%)와 노동투입 노동투입량(총근로시간) = 근로자수 x 근로시간(0.8%)이 모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 

2021년에 비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확대됐으나 정부소비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부가가치는 3.1% 증가했다. 

노동투입의 경우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근로자수가 이보다 더 크게 증가해 2021년에 비해 0.8% 증가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23.5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1.4% 증가했으며 노동투입은 근로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감소해 0.4% 감소했다.

러·우 전쟁,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확산 등으로 인해 생산 및 수출이 위축되면서 부가가치 증가율이 둔화됐다.

근로자수가 증가했으나 근로시간이 이보다 더 크게 감소하면서 2021년에 비해 노동투입은 감소했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부가가치(7.9%)와 노동투입(1.2%)이 모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이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화학물질·화학제품은 부가가치(△4.5%)와 노동투입(△0.2%)이 모두 감소했으며 부가가치가 더 크게 감소해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기계·장비의 경우 부가가치(1.6%)와 노동투입(0.4%)이 모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109.9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4.2%)와 노동투입(1.6%)이 모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 및 대면활동 정상화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소비지출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가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근로자수가 증가해 노동투입이 증가했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부가가치가 증가(3.7%)한 한편 노동투입이 감소(1.4%)하면서 노동생산성이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의 경우 부가가치(2.5%)와 노동투입(4.6%)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동투입이 더 크게 증가해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업은 부가가치(6.2%)와 노동투입(2.2%)이 모두 증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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