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위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다.
농업위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일본 전시업체 RX Japan이 24일부터 3일간 그랑멧세 구마모토에서 ‘제1회 농업 위크 규슈’를 개최한다.

RX Japan은 연간 35개 분야에서 96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사다. ‘농업 위크’는 RX Japan이 2011년부터 치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농업·축산 종합 전문 전시회로 일본, 한국을 비롯해 농업 노동력 절감과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제품 및 서비스가 출품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규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생산지 가운데 하나다. 그중에서도 규슈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구마모토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규슈 지역 농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첫 회부터 300개사가 참가하고 2만명이 찾는 대규모 상담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지역 ‘규슈’에서 개최
규슈의 농업 분야 생산액은 1조7,000억엔으로 전국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총 토지 면적과 취업 인구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밭농사 7,000억엔 △축산 8,000억엔 △벼농사 1,600억엔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작물의 농업 관계자가 집결하기 쉬워 농업 종합 전시회인 농업 위크 개최에 최적화해 있다. 특히 구마모토에서 농업 종합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최지 구마모토, 아시아 전역 기준으로도 접근성 우수
구마모토현은 일본 규슈 중심에 자리해 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기준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본 남서부에 있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관문으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런 높은 접근성 덕분에 구마모토는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및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마모토시 국제 회의장이 구마모토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야외 전시 가능… 농기계·드론 등 자유롭게 전시
전시회가 열리는 그랑멧세 구마모토에서는 실내뿐만 아니라 대규모 야외 전시도 가능하다. 해방감이 느껴지는 넓은 부지를 활용해 농기계, 드론의 작동을 시연할 수 있다. 이에 대형 농업기계 및 하우스의 전시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물 관람, 직접 사용 및 참가사 직원과 대면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 개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전시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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