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도시가스업계는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이기 때문에 지역밀착형 지원활동에 적극 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각 도시가스사들은 최근 지역 곳곳에서 다수 발발한 산불에 대한 피해성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안전확대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난방비가 이슈가 되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도시가스사도 있었다. 이에 도시가스업계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봤다./편집자 주

■해양에너지, 지역안전확보 추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A 아파트 공동배 기구에서 막힘 현상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로 가스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주)해양에너지가 공동배기구내 이물질 막힘 현상으로 인해 일산화탄소(CO)가 스가 세대 내로 역류하는 것을 발견했다.

해양에너지는 내시경카메라를 투입해 공동배기구 내 이물질이 막혀있음을 확인 후 조치해 CO 중독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는 노후보일러에서 배출되는 NOx, CO의 양을 감소시켜 공동배기구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등에서의 CO 중독사고를 예방 하고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기여하는 ‘친환경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올해 지원규모는 일반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가 정은 60만원으로 약 1만6,500대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양에너지는 이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존 공동 배기구를 단독 배기형(FF타입) 보일러로 교체하 는 것과 가스보일러 사용 시 누출된 CO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CO경보기 설치 및 아파트 관리주체 에서 자율적으로 공동배기구 점검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A 아파트 관계자는 “주민들이 하마터면 CO 중독사고로 위험해질 수 있었는데 광주광역시와 해양에너지의 발 빠른 조치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는 “앞으로 공동배기 구를 이용하는 노후아파트 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시민의 안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빛영동도시가스, 산불피해 성금 쾌척
참빛영동도시가스(회장 이대봉)는 강릉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이대만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강릉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참빛그룹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빛영동도시가스는 지난 2022년에도 강릉·동 해·삼척지역 산불 피해에도 재해성금 3억원을 기부한바 있으며 각종 재난·재해에도 적극 참여하며 그동안 참빛영동도시가스사는 지역 내 우수한 대학생에게 장학금지급(누계 1억5,000만원), 독거노인 연료비 지원(누계 5억5,000만원), 에너지 복지 시설 지원(누계 1억2,000만원), 향토지 보내기, 지역 내 인력 우선 채용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도시가스 CO중독사고 예방
부산도시가스(대표 문상학)는 부산시, 영도구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광역본부, 보일러 시공업 체와 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공동주택 가스시설 합동점검 및 CO경보기 설치를 지원한 바있다.

부산도시가스와 협력 단체들은 노후 공동주택이 다수 밀집돼 있는 영도구 동삼서로 및 와치로 일원 약 223세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세대 내 보일러 배기통 점검 및 CO누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방문한전 세대에 대해 CO경보기의 무상설치를 진행하고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세대에 대해 즉시 시설개 선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한 보일러 사용방법을 안내하며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김기재 부산시 영도구청장은 “지역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관이 협동해 위험시설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활동으로 도심안전문화가 정착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국청 부산도시가스 안전관리본부장은 “항상 부산시민의 안전한 가스사용을 위해서 든든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가스 안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가스앱 활용 7개사, 난방비 지원 ‘적극’
에너지 IT 기업 에스씨지랩(대표 박동녘)의 서비스 ‘가스앱’에서 진행한 ‘가스비 지원 캠페인’이 성료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30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2년 한 해에만 가스 요금이 약 40% 인상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겨울 역대급 한파까지 기록해 난방비는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준 바있다. 정부의 긴급 지원책과 지자체의 지원 사업이 마련됐지만 민간 기업의 서비스가 난방비 지원 정책에 동참한 사례는 가스앱이 유일하다. 가스앱과 함께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 도시가스사는 7개사로 서울도시가스, 인천도시가스, JB(주), 대륜E&S, 예스코, 군산도시가스, 제주도시가스다.

가스비 지원 캠페인은 시작과 동시에 각종 앱테크 커뮤니티와 맘카페, SNS상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서비스를 한 달간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MAU)도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가스앱은 캠페인 기간 동안 양대 모바일 스토어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 사용자가 가장 많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전체 순위 5위, 라이프스타일 1위, 애플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를 달성했으며 고객 만족 평점도 4.8을 기록했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난방비 인상에 대한 고충이나 감사 인사 등을 전하는 리뷰가 1,000건 이상 올라와 관계자 모두가 고객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서비스 이용 지역이 더 확장되는 만큼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제 공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전북 지역의 군산도시가스도 가스앱을 정식 오픈했으며 연내 서울의 귀뚜라미에 너지와 강원 지역의 참빛도시가스까지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 750만가구를 대상으로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동도시가스, 에너지 취약계층 적극 지원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1억원을 울산광역시에 전달했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은 2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 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써달라며 1억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송 회장은 “최근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힘든 사정을 지역 에너지 기업으로서 고통 분담을 함께하고 에너지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난방비 지원금은 울산광역시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시설 등 난방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울산광역시의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을 위한 ‘울산 에너지 나눔 모금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등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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