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두께 5마이크로미터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국산화에 성공했다.

산둥성 텅저우시의 중차이리튬막(시노마리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중국 국산화에 기여한 기업 중 하나다.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습식 분리막 연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기존에 일본 생산라인을 사용하던 것으로부터 자율 통제가 가능한 자체 생산 설비를 만들어 냈다.

둥추춘(董秋春) 중차이리튬막 소재개발엔지니어는 “중국 내 분리막 업계에서 몇 없는 스마트 물류 설비와 자동차 입체창고를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도의 스마트화와 정보화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중차이리튬막은 산둥성 텅저우시와 후난성 창더시, 후난성 닝샹시,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시, 장쑤성 난징시 등 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생산 규모도 업계 선두를 달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리튬배터리의 연간 총생산액은 처음으로 1조2,000억위안(약 222조8,16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연구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복합성장률이 50% 이상에 달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수요는 2023년 100억m² 이상, 2025년 250억m²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야오쭝 중차이리튬막 회장은 “2025년까지 기업의 생산 능력을 70억m²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