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M 멀티코어 공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EM 멀티코어 공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독일 수전해 제조회사 인앱터(Enapter)가 MW급 AEM 수전해 시스템 ‘AEM 멀티코어’를 공개했다.

AEM 멀티코어는 420개의 AEM 스택 모듈을 연결해 40피트 수전해 컨테이너로 구성됐으며 하루 약 450kg의 그린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인앱터는 AEM 멀티코어를 이미 유럽, 아시아, 북미에 납품할 예정이며 올해 상용 AEM 멀티코어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적으로는 독일의 기후 공동체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사이르벡에 있는 인앱터 캠퍼스에서 MW급 전해질을 직렬로 생산할 예정이다.

8만m² 이상의 인앱터 캠퍼스에는 생산, 연구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시설을 설치 중이다. 인앱터 캠퍼스의 에너지 공급은 미래의 모든 생산 시설을 포함해 전부 재생 에너지로 충당될 예정이다. 그리드와 독립적으로 완전한 에너지 자급률을 달성하기 위해 인앱터 캠퍼스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사용되고 인근 Saerbeck Bioenergy Park에는 태양광, 풍력 및 바이오매스 공장의 녹색 전기가 사용될 예정이다. Saerbeck Bioenergy Park의 바이오가스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은 인앱터 캠퍼스의 건물 난방에 사용된다.

세바스찬 유스투스 슈미트 인앱터 CEO는 ‘AEM 멀티코어를 대중에게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앱터 캠퍼스의 멀티코어 생산으로 전해질의 비용 최적화뿐만 아니라 순환 생산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우리의 AEM 기술로 앞으로 몇 년 안에 화석 연료보다 수소를 더 싸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 노이바우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산업기후행동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전환을 신속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빠른 조치가 필요한데 인앱터의 고유한 에너지 개념 및 혁신적인 AEM 기술이 좋은 본보기이다”라며 “지역 내 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가 기후 중립적인 산업 입지와 세계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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