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일본이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보조금을 LPG사용 가구에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일본이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보조금을 LPG사용 가구에도 적용해 주기로 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일본이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LPG사용 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가 용도를 정할 수 있는 ‘지방창생임시교부금(地方創生臨時交付金)’에 7.000억엔(한화 6조7,678억원)을 배정해 LPG요금 부담을 경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가구당 지급액은 지역 상황에 맞춰 지자체 판단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도쿄도는 LPG사용 가정 57만 가구에 20억엔(한화 194억원)을 투입해 가구당 3,000엔(한화 2만9,000원)을 지원하며 훗카이도는 LPG사용 가정이나 사업자에게 28억7,000만엔(한화 278억원)을 지원한다.

일본은 올해 2월부터 공공요금에 대한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와 도시가스요금 보조금을 도입했으며 이어 LPG 사용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전체 가구수의 절반 이상인 2,300만 가구가 LPG를 사용하고 있어 체감 물가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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