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방글라데시 국영 가스 회사인 페트로방글라와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카타르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로 인한 두번째 아시아권 판매 계약이다.

페트로방글라의 자넨드라 나트 사커 회장은 “15년 계약은 연간 200만톤의 공급을 위한 것이며 공급은 2026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협정은 국영 카타르 에너지가 노스 필드의 대규모 확장을 위해 매출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나올 많은 협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카타르는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이며 유럽은 대륙 수입의 거의 40%를 차지하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가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적인 판매 및 구매 계약이 필요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카타르의 대규모 생산 확대 프로젝트에서 계약을 확보하는데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LNG 거래가 필요한 방글라데시는 카타르의 두 번째 장기 고객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스 필드 확장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가스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스필드는 카타르가 이란과 공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의 일부이다.

카타르 에너지의 최고 책임자인 사드 알 카비는 “향후 노스 필드 확장으로 인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가스공급 계약들을 올해 말까지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