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외 무역장벽 통상대응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경북지역 17개 수출 지원 기관이 참여한 이번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은 반덤핑 관세 문제, 철강 관련 무역조치, 수출입 절차 간소화, 해외인증 지원, 해외 지재권 관련 비관세장벽 등에 대한 정보제공, 물류비 및 해외시장 진출지원 확대 등 통상과 관련한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한편 간담회와 더불어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산업부는 탄소국경조정제도, 핵심원자재법, 탄소중립산업법 등 ‘EU 경제관련 법안’과 ‘무역구제제도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기업들에게 설명했고 통상무역 전문가가 ‘통상환경변화에 따른 기업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지역의 17개 수출지원기관들이 모여 ‘대구·경북지역 통상진흥기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해당 협의회는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통상 및 수출 문제를 발굴하고 정부는 발굴된 기업의 통상애로를 외국과의 통상교섭 및 대외협상에 반영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수출전선을 배후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부서와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직면하는 각종 통상애로를 파악해 이를 외국과의 통상협상에 반영해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