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산업, 시장,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의 70% 이상을 투입하는 40대 초격차 프로젝트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들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별 관리자 그룹이 세부 추진계획 수립부터 신규사업·과제기획, 프로젝트 성과점검·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기획단, 특허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참여하는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산업부는 국정과제인 목표지향·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4월 40대 초격차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하고, 전문성과 혁신역량을 갖춘 민간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도록 투자·기획·수행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한 바 있다.

우선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PM)은 각 프로젝트별로 10명 내외의 국내 최고 기술·표준·특허·인프라·인력 전문가로 6월 중 구성한다. PM은 프로젝트별 상세 추진계획 수립, 신규사업·과제기획, 프로젝트 관리·점검 등 프로젝트 전 단계에서 검토·조정 역할을 맡는다.
  
프로젝트별 상세 추진계획에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특허·표준·인프라·인력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전략기술 분야 10개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수립해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초격차 프로젝트가 산업의 초격차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고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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