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프랑스 첫 번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이 지난달 30일 기공식을 갖고 올여름 본격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프랑스의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및 미국 스텔란티스의 합작회사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의 배터리 생산공장으로 프랑스 북부 릴 인근의 빌리-베르클로(Billy-Berclau)에 건설, 푸조,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에 연간 50만대분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 재산업화의 핵심 산업으로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북부 지역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지정, 향후 3년간 다수의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유치함으로써 해당 지역을 ‘배터리 밸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프랑스 북부 지역에 중국-일본 합작 그룹인 엔비전 AECS가 두에市(Douai)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설, 2025년부터 배터리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베르코어(Verkor)는 북부 연안도시 덩케르크(Dunkirk)에 생산공장을 건설, 2025년 중반에 배터리 공급을 개시하고 대만의 프롤로지움(ProLogium)도 덩케르트에 첫 번째 유럽 공장을 건설,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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