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올해 유례없는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1만5,1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개소에 고효율 냉방기기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지원과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 냉방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대상도 확대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7일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진연)를 방문하여 여름철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본 시설은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았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시공 전 대비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 선정돼 6월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받은 바 있다.

강경성 2차관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 측에 본격적인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점검에 함께 참여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에 7일부터 신청을 시작하는 하반기 에너지캐시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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