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중국 정제 투입량 증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연중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 대비 배럴당 2.35달러 상승한 70.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47달러 상승한 75.67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7달러 하락한 73.34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정제 투입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증가한 6,200만톤(1,400만배럴)으로 발표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 최고 경영자는 중국 석유 수요가 2023년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102.159을 기록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은 15일 금리를 0.25% 인상한 3.5%로 결정했으며 그 결과 전날 금리동결을 결정한 미국과 금리 차이가 감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 하락을 유발했다.
UBS는 OPEC+가 5월에 시행한 자발적인 생산 감축으로 6월 150만배럴, 7월 200만배럴의 공급부족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급부족이 가시화되면 유가는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라크와 튀르키예는 19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북부 석유 수출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