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발언, 미국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란 석유 생산 및 수출 증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 대비 1.16달러 상승한 71.7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4달러 상승한 76.61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 대비 2.10달러 상승한 75.44달러에 마감됐다. 

15일 중국의 5월 정제투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지속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정제투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CEO도 올해 하반기 중국 석유 수요의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Shulginov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전년 대비 배럴당 40만boe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도 배럴 당 80달러 수준이 현실적이라고 발언했다. 

16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4기 감소한 552기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ler에 의하면 이란의 5월 수출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150만배럴을 넘었다고 밝혔고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도 이란의 생산이 5월 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이 언급한 300만배럴 수준에 근접한 287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미 연준(Fed)과 유럽중앙은행 (ECB)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 주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영란은행은 다음 주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영란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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