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이 지난 17일 기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 건수가 20만세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상향(30원/kWh→30원~100원/kWh)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지난해보다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진다. 지난해 여름철(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5,080원(캐시백 3,900원 +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만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 약 1,000원을 덜 내게 된다.

한전은 8월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당부했다.

6월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고 7월 중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접수 시기는 별도 공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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