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베트남과의 무역 환경이 앞으로 개선돼 나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을 통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3대 주요 미래 경제협력 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선진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과 베트남의 풍부한 부존자원이 합쳐져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하고 베트남의 정·제련 역량 강화를 지원해 양국 간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텅스텐, 주석 등 베트남에 풍부하게 매장된 핵심광물에서 원료(희토류 화합 물, 금속 등)를 추출하기 위한 선광·제련분야 기술이 중점 지원된다.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페트로베트남과 석유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및 석유비축 사업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GS에너지는 LNG 도입에서부터 발전소 운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이른바 ‘Gas to Power 프로젝트’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에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본지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환경과 에너지산업의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올해 15회를 맞는 엔텍 베트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돼 전력, 폐기물, 수질, 대기, 발전, 가스, 신재생 등으로 구성된 환경과 에너지산업 전반의 동향을 한 자 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엔텍 베트남을 통해 본지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베트남에 대한 수출과 무역을 확대하고 에너지와 환경 부문에 대한 교류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본지는 엔텍 베트남은 물론 오는 8월 말 개최 예정인 엔텍 부산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개발, 학술적 연구와 인력양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융합하고 활성화시키는 무대 조성을 위한 밀 알이 되도록 정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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