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권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안전보건진단 발전 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우종권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안전보건진단 발전 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2023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이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진단의 역할 및 발전방향 세미나’를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안전보건진단은 각종 위험공정 및 설비 등의 잠재 유해·위험성을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할 목적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조사·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같은 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수립·발표 등으로 산업안전보건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산업재해 예방의 주요 도구로서의 안전보건진단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기관, 학계, 사업장 등 다양한 주체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간 진단기관인 (주)한국안전환경과학원과 (주)한경에스앤씨에서 안전진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문광수 중앙대 교수, 최용선 인제대 교수가 안전보건진단 실효성을 위한 진단기관의 역할 및 국외 안전보건진단 절차 사례조사를 통한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 트렌드 변화에 따른 진단사업의 내실화 방안과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과 안전보건진단의 정책적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우종권 한국교통대 교수의 진행으로 각 주제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 패널을 통해 안전보건진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 후 세미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전보건진단 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보건진단이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수단으로 중심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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