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천연가스 기업들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카타르와 새로운 공급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다만 카타르는 현재 일본 기업들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번 협의는 2014년 이후 카타르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일본의 LNG 수입업체들이 보다 유연한 수출업체로 전환하려는 노력 속에 전략을 바꾸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산 천연가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은 지난해 에너지 위기로 인해 발생한 물량 부족현상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다만 일본과 카타르의 관계는 원만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본 최대 LNG 수입국인 제라사는 중동 국가와 2021년 계약이 만료됐을 때 연간 550만톤 규모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의 일본에 대한 LNG 운송은 2022년에 60% 이상 감소했다. 제라는 카타르를 배제하고 지난해 오만, 미국의 수출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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