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소동맹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수소동맹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난 6일 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 이하 부산TP)가 지난 6일 롯데호텔에서 부산수소동맹 상반기 기업 간담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중앙부처별 신규 협력 과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부산수소동맹은 지역 수소관련 기업 18개사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가 세계적 환경이슈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 1월11일 결성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조용국 코렌스 회장이 공동 회장단을 맡고 있으며 현재 38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등 그 규모와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회원사는 △수소저장·캐리어 △연료전지·BOP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탄소 포집, 활용, 저장) 등 3개 분과로 나눠 R&D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소생태계 기반 미래형 항구도시 구축 기획’ 과제 등 총 6개 3,000억원 규모의 중앙부처별 신규 협력 기획과제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가 정부의 수소 및 연료전지 R&D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반의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수소동맹은 지난해 7월 회장사인 파나시아에서 △탄소중립시대, 소부장기업 육성 정책 제언으로 제시했던 ‘수소전문기업 인증기준 완화 방안’이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에 반영돼 화제된 바 있다. 향후 지역 중소기업이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수소동맹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점차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수소산업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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