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서연 기자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사회가 탄소중립과 RE100 을 선언하고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전환이 이뤄지며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수소인 ‘그린 수소’를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차세대 수전해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가 주요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SOEC는 일반적인 수전해 기술과 달리 700~800℃ 이상의 고온에서 나온 증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전해 기술 방식 대비 약 15%의 적은 전력을 사용하며 비용 저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PEMFC 방식에 비해 부식 확률이 낮고 유지 보수가 쉬워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고체 산화물연료전지(SOFC) 특성을 활용해 SOEC 사업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SOEC의 경우 열화, 안정성, 간헐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기술적 장벽이 높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 청정수소 입찰시장이 내년 중 개설을 앞두고 있다. 해외 수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수전해 기술의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연구를 통해 국내 SOFC 기업은 SOEC로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에서는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열린 ‘제2회 한국 SOC 심포지 움’에서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 연료전지PD는 수소산업에 대해 “생산부터 공급, 활용까지 전주기가 연결돼 있으며 한 분야에서 잘못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재생에너지발전 부지확보가 어려운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며 무탄소 발전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SOEC가 유망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