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천에 초대형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이와 같이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점차 시장 규모는 확대될 수밖에 없어 관련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산업 뛰어들며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신규 구축 예정인 데이터 센터는 50개 이상, 설치용량 1,000MW 이상에 달한다. 이로 인한 신규 투자액은 약 12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단지 건설과 설비에 대한 비용일 뿐 유지관리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데이터센터의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는 냉각 시스템이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IT 장비가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가동되면서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 열을 제거하기 하는 설비가 냉각 시스템이다.

냉각 시스템이 없으면 장비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이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시스템이 중요하다.

냉각 시스템만을 따로 놓고 봐도 2028년까지 연 평균 7.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최근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3,6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업체를 인수했다.

SK엔무브도 지난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사에 324억원을 투자했다.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냉각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먹거리임은 분명하다. 서둘러 국내 기업들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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