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월1일 국제유가는 미국 및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으며 중국 정부의 소기업 지원책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81.3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2달러 하락한 84.91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85.8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으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전월 46.0보다 개선됐으나 기준치인 50을 미달하면서 9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를 지속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과 S&P글로벌이 발표한 7월 PMI가 49.2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치였던 49.3과 유사하다.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8월1일에 코로나19 등으로 취약해진 민간부문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958만건으로 전월 962만건보다 4만건 감소했으나 해고건수도 153만건으로 전월 155만건보다 2만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월4일로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01.9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