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충북 청주가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개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충북은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과 수출이 전국 1위로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완제품 생산), 에코프로비엠(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생산) 등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20여개의 기업이 집적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까지 추가 지정받은 충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이차전지 산업 1등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으며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단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이 위치한 오창과학·오창제2산업단지와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고 있는 오창테크노폴리스 그리고 창업벤처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오창나노테크산업단지로 총면적 442만평(1,461만1,570m²) 규모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해 향후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를 포함한 기반시설 맞춤형 패키지 제공 등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은 ‘첨단기술 초격차 확보로 2030년 리튬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 △선도기업 중심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기술집약형 첨단전략산업단지 조성 △산학연관 연계 인력양성 및 혁신생태계 조성이라는 3가지 실행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충북은 2030년까지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고용 14만5,000명 △수출 89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전지 분야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충북도와 함께 수립한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은 “충북도가 이차전지 분야의 명실상부 1위의 지역임을 다시금 알리게 된 것은 지역발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 수행 및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충북TP를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향후 충북이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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