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좌)가 MOU 체결 후 똔맛 그룹 쩐 반 선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좌)가 MOU 체결 후 똔맛 그룹 쩐 반 선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베트남 내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으며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에서 현지 단열 샌드위치 패널 기업 ‘똔맛(TONMAT)’, 글로벌 스톤 인테리어 기업 ‘더스퀘어코리아(THE SQUARE KOREA)’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업 모두 각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제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애경케미칼은 ‘똔맛’에는 폴리우레탄(PU) 단열재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폴리올을, ‘더스퀘어코리아’에는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 스톤) 제조용 합성수지(UPR)를 공급하게 된다. 

애경케미칼이 공급한 폴리에스터 폴리올은 똔맛 그룹 내 모든 자회사 생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인조대리석 제조용 합성수지는 더스퀘어코리아의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애경케미칼의 폴리우레탄(PU) 사업은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폴리올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사이클로펜탄’ 발포제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로는 최초로 복합자재 품질인정(준불연 기준) 시험에 통과하며 기술력과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 제품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측은 양 기업과의 MOU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을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판단하고 지난 2003년 자회사 법인 AK VINA를 설립했다. 

이후 비즈니스는 물론 ‘베트남 야구협회’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며 현지에서 기업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애경케미칼의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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