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 중국 부동산 불안 지속, 이라크 북부 송유관 수출 재개 가능성,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 대비 배럴당 0.37달러 하락한 80.3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3달러 하락한 84.0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9달러 하락한 85.74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은행권 불안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신용평가사 S&P는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은행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미국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7일 무디스도 10개 미국 중소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지역은행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중국 정부의 소극적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증가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3.55%에서 3.45%로 0.1%p 인하했으나 시장 예상치(0.15%p)를 하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LPR은 4.2%로 동결해 부동산 불안이 지속됐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터키 석유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라크-터키 북부 송유관(이라크 Kirkuk-터키 Ceyhan) 재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해당 송유관을 통해 이라크 원유 45만배럴 수출됐으나 국제상공회의소 판결로 3월25일부터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103.606을 기록했다. 

Shell사는 나이지리아 Bonny Light를 수출하는 Trans Niger 송유관(18만배럴)의 원유 누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