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아세안 역내 무역·투자와 디지털, 그린 경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2일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개최된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및 미·중·일·인도 등 주요 통상 장관들과의 양자·다자 회의를 통해 오는 9월6~7일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의 경제 관련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역내 무역 및 비즈니스 진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22일 2022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캄보디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지난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한-아세안 개발 협력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신규로 제안한 ‘한-아세안 전기안전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해 아세안 측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은 기술지도·표준·스타트업 협력 및 한-아세안 FTA 이행과 디지털 규범 등 기존 과제들에 대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오후에 개최된 ‘제26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역내 무역·투자와 함께 디지털, 그린 경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1일에는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복합 이슈에 대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 약속과 같은 날 개최된 ‘제2차 RCEP 장관회의’에서는 RCEP 기반 역내 경제통합 강화를 위한 아세안사무국 내 RCEP 지원조직 운영세칙(TOR)을 승인하고 신규 회원국 가입절차 규칙 마련을 위한 논의개시를 환영하는 한편 경제기술협력 등 이행 현안에 대한 진전사항을 점검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희소광물 공급망, 원전·수소 등 신(新)에너지, 전기차, 기후변화 대응 등 신(新)통상 아젠다 및 통상현안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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