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 단석 평택공장 전경.
디에스 단석 평택공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바이오디젤 및 재생연 전문기업 (주)디에스 단석(회장 한승욱)이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인 ‘ENTECH 2023’ 전시회에 바이오디젤 제조설비를 비롯해 수첨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등을 선보인다. 

기업가치, 성장, 환경, 문화에 이르는 ‘D.S. 2025 Only One‘ 비전 달성을 위해 디에스 단석은 금속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도 다각화 중이다.  

바이오디젤·중유 등 바이오에너지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3가지 사업을 통해 IPO상장을 추진 중인 디에스 단석은 폐 리튬배터리 파쇄분리, 리사이클링 공정 개발과 재생된 Black powder 내 리튬 회수 및 양극 전구체를 개발해 리튬 이차전지 원료 시장 진입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965년 노벨산업사로 창업한 후 1989년 단석산업으로, 올해 디에스 단석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폴리염화비닐 (PVC)안정제, 바이오디젤·중유, 재생 연(납)을 제조하는 정밀화학 및 친환경 리사이클링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재생연 분야의 경우 가동 4년 만에 최대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연간 약 30만톤 수준의 바이오디젤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에스 단석은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SAF)의 직접 생산을 위한 원료 정제 공장의 내년 하반기 가동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타 업체들 대비 우위에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성진바이오(구 대경오앤티, 전곡유지)에 이어 우일산업 등 동물성 유지업체 지분 인수를 통해 연간 4만8,000톤 수준의 동물성 유지 생산 및 수급 체계를 6만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VC 안정제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와 무독안 정제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시장을 넘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그 시장을 확대한 결과 2020년 57회 무역의 날에서 2억불 수출탑, 지난해에는 매출 1조·수출 3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내 파트너사와 2023년 30만톤 규모의 HVO 생산가동을 위한 JV(Joint Venture) 설립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미래 전기차 수요에 이을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이라 알려진 전기차이지만 정작 폐배터리 처리에 대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디에스 단석은 납 기반의 폐배터리 수집, 운반, 처리, 재생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LiB 리사이클링 및 전구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디젤
바이오디젤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되는 일반경유와 달리 폐식용유를 비롯한 폐자원과 동식물성 유지 등을 원료로 합성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다. 

바이오디젤은 경유와 유사한 연료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디젤엔진 자동차와의 완벽한 호환성 및 우수한 윤활 특성을 가진다. 

현재 국내의 경우 신재생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에 따라 수송용 경유 연료에 3.5%의 바이오디젤이 혼합되고 있다. 

디에스 단석은 2007년부터 국내 정유사의 품질규격을 만족하는 바이오디젤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자격인증(ISCC-EU, 미국 LCFS, EPA 등) 및 글로벌 정유사의 품질규격을 충족하며 바이오디젤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수첨바이오디젤(HVO)
HVO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유지, 팜부산물 등의 원료를 수소와 반응시켜 생산하는 바이오연료다.

HVO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92%의 탄소저감 효과를 보이며 극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을 가져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연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항공에 대한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2021년 시행(시범운영)했고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방안으로 기존 항공유(등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항공유(SAF)를 도입하고 있다.

디에스 단석은 기존 바이오디젤 대비 엄격한 관리 기준을 요구하는 HVO에 대한 기술개발과 함께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HVO 원료 전처리 공정(30만톤/년) 구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적용 원료에 대한 ISCC-CORSIA-PLUS 인증을 선제적으로 취득했다. 

또한 2026년 HVO 플랜트 착공을 목표로 HVO 및 바이오항공유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선박유(BMF)

디에스 단석의 바이오선박유
디에스 단석의 바이오선박유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IMO2020 시행을 발표했다. 

이에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바이오선박유를 활용한 시범운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디에스 단석은 바이오선박유의 자체적인 연구개발 및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바이오선박유의 상용화에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2022년 6월 바이오선박유의 유럽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디에스 단석의 바이오선박유 수출은 유럽 내 자발적 형태의 인증제도에 디에스 단석이 글로벌 표준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시장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생연
디에스 단석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폐 납축전지를 수거하고 이를 리사이클링하여 금속 납(재생연)으로 추출하고 있다. 

이렇게 리사이클링된 재생연은 납축전지 제조사로 판매되어 전지 제조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전지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전장용으로 활용성이 우수해 전기차 시대에도 선택받고 활용되고 있다.

재생연 순도는 99.97% 이상으로 Primary 납의 특성과 동일하며 금속 불순물들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납산화물제조공정 및 납축배터리 극판제조공정에서 드로스 발생량이 적으며 용융물의 흐름성이 우수해 제조공정 운영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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