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기업 혁신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3)’에서는 KOTRA의 해외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유력 바이어를 매칭하고 제품 상담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KORTA 수출상담회는 위축된 내수시장으로 인해 신시장 개척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탈피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고도화 돼 가는 국내의 환경·에너지 산업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 역할도 톡톡히 했다. 현재 국내 대표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곳곳의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진출 사례들로 우리 기술의 인지도를 확보한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자사의 제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이점이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그동안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고비용이 투입되는 단점을 개선하고 회사의 기술에 관심을 갖는 유력 바이어를 찾는 것 또한 크나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바이어들과 접촉해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했던 것은 중소기업들의 경영 지원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KOTRA는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상담이력을 사업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취합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도원에이팩스의 경우에는 필리핀의 Nemv Industrial Phil., Inc. CEO와 상담을 나눴으며 회사의 수처리 장비 솔루션을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하수도, 폐수, 음용수 처리 및 담수화 장비 솔루션 전문 업체임을 어필하며 이번 상담에는 특히 주력 제품인 자동 로터리 폐수 처리기 ‘ARTB’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은 기계식 바 스크린 적용으로 하수구 및 폐수 처리장의 모래 방지 및 제거에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4번의 레이크에 의해 자동으로 승각식 바 및 선별장치가 설치돼 기어드 구동장치(CYCLOID)의 저감비율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어 사는 필리핀의 각종 산업시설 및 비주거용 건물 건축·수리 전문 솔루션 업체로서 생활하수 및 폐수 처리 관련 솔루션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품의 구성 및 성능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도원에이팩스가 동남아 지역으로의 레퍼런스도 이미 보유하고 있고 독자적인 기술력도 우수해 필리핀 현지에서의 로컬라이징 또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제품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추후 필리핀 바이어 측에서 참여 예정인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나우메이드의 경우에는 해외 Pristine Energy Transfer Corporation CEO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물성분 없는 절연세척제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웠다.

나우메이드는 전기 설비나 장비 등에 스프레이 분사를 해도 스파크가 튀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세척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글로벌 기업들에게 납품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로도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어 사는 플랜트 설계 및 공급, 선설, 시운전,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회사로 전기에너지 판매부터 AS관리까지 진행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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