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배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지난 5일 김천 본사에서 (주)리보테크와 ‘폐기물 자원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부사장, 전옥연 리보테크 COO(최고운영책임자),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자원화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제공, 지분 투자, EPC 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보테크가 개발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여 열분해유와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이다. 합성가스를 개질하면 수소 생산도 가능해 활용도와 경제성이 높다. 

리보테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15톤/일 처리용량의 연속식 열분해 설비를 철거하고 38.4톤/일 처리용량의 설비를 신규 제작·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상업 운전 예정인 신규 설비는 단일처리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서 설비의 대형화를 통해 경제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기술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의 친환경성과 시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관련 신기술 발굴과 사업개발에 힘써 왔다. 한국전력기술은 리보테크와 함께 추진할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이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순환경제의 일환으로서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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