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초고성능 난연, 내식 복합소재용 수지가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인증'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초고성능 난연, 내식 복합소재용 수지가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인증'을 획득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은 자체 개발한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POLYCOAT DION-9341F)가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ral·4910)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FM인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회사인 미국의 FM Global社가 소방설비, 건축자재등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제품 제조과정부터 실물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 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전세계 보험사들이 화재 안전도 평가 및 보험료 책정 시 FM인증 여부를 활용할 만큼, 화재 안전성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인증 가운데 하나이다.

애경케미칼의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체 플랜트 클린룸에 적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의 소재로 활용된다. 클린룸은 청정 환경에서 생산이 이뤄지는 공정 특성상 작은 화재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난연·내식 성능을 보유한 FRP 소재를 활용해 덕트와 스크러버 등의 장비를 제작하도록 정해져 있다. FM인증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애경케미칼의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는 글로벌 기준의 화재 안전성은 물론이고 화학물질에 대한 내식성까지 보장할 수 있어 시장 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경케미칼 수지 하나로 내식층과 보강층 모두를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소재가 갖고 있던 층 간 박리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애경케미칼은 2021년 11월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FM인증 평가를 한번에 통과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난연 인증(ASTM E-84 CLASS A 등급)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의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과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FM인증 획득을 도울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난연·내식 성능을 요구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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