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리비아 석유 수출 재개로 하락한 가운데 IEA의 4분기 재고 감소 지속 전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하락한 88.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18달러  하락한 91.8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93.89달러에 마감됐다. 

19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5주 만에 증가하며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소폭 완화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96만배럴 증가한 4억2,059만배럴로 5주 만에 반등했다. 

184만배럴의 원유 수출 감소  및 10만배럴의 미국 내 생산 증가에 기인한 영향이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556만배럴 증가한 2억2,031만B, 등유와 경유 등 중간유분 재고도 393만배럴 증가한 1억2,253만배럴로 석유제품 재고도 증가했다.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9일 리비아 내 4개 석유 수출터미널이 폐쇄됐으나 13일 운영을 재개했다. 

시장분석기관 Vortexa에 따르면 올해 1~8월 리비아 원유 수출량은 96만배럴로 이번 수출 재개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사우디와 러시아 공급 감축 연장으로 연말까지 세계 석유 재고 감소가 감소하고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9월 보고서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130만배럴 공급 감축을 연장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각각 3분기 140만배럴, 4분기 11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