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 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91.4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0달러 상승한 94.4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95.20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가벼운 규제(light-handed regulation)’가 필요하다며 OPEC+의 생산량 감산을 옹호했다. 

또한 중국의 느린 수요 회복, 유럽의 저조한 성장,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급 전망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면 사우디는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PEC+은 5월 이후 366만배럴 생산량 감축을 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7월 발표한 독자적 감산(100만배럴)을 12월까지 연장할 것을 지난 5일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월간 시추생산 보고서에서 10월 미국 셰일 생산지역의 939만배럴의 원유 생산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해 올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iti은행은 북해산 Brent유가 올해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하지만 공급이 늘어나면서 90달러대 가격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hevron사 CEO도 Bloomberg와 인터뷰에서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의 자체전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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